내일 춘천으로 여행을 갑니다.
생각같애서는
모두들 새끼줄로 엮어서
버스 가득 실고 가고 싶지만
그렇게는 안되는 모양입니다.
못가는 심정을 알아 달라는 친구 말에
나는
속으로 가는 설레는 기분을 알간?하고 묻고는 웃었습니다.
늘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 보다는
누구랑 가느냐가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고 생각을 합니다.
선배에게
큰 버스 두대로 간다고 자랑을 하니
눈이 휘둥래집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어디 학교인데 그렇게 크냐?
나는 의기양양 대답합니다.
...청안58회 동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