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hisattva-수행자로서 깨달음의 부처지위를 얻을 능력은 되나 다른 분을 돕기 위해서 고의로 부처가 되지 않는 사람-은 무엇을 하던지간에 '걸림이 없이' 한다. 그런 이야기가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고 아주 즐겨서 사람들이 읽고 배우는 '금강경'이라는 경전이다. 그냥 쭈욱 읽어서 그 내용을 알면 그 뿐이다. 중국에서는 혜능이라는 나뭇꾼이 남이 읽는 금강경을 읽고 바로 보디사트바가 된 사실을 육조단경이라는 책에서 아주 상세히 전한다.
보다사트바의 활약이, 그 들이 추구하는 바가 현재 우리나라 불교의 핵심이고 대승불교라는 교리의 핵심이다.
'걸림이 없이 그 마음을 낸다' 라는 말에서 나의 행동을 본다. 주고도 또 주고 그래도 아쉬우서 또 다시 주고...모든 것을 다 퍼주어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을 그 마음에 견주어 본다. 좋다고 해도 더 좋게 해주려고 하고, 기쁘다고 해도 더 기쁨을 알게해주려고 하고 결국에는 생각을 멈추게 만드는 마력이 정말로 빛을 발한다.
붉게 지는 태양이 아름답다. 하지만 수면에 떠 있는 안개인지 구름이 그 마지막 모습을 희미하게 만든다. 그래도 노을은 주변에서 빛난다. 바다라는 넓이와 파도의 출렁임이 다른 세상을 연출한다.
과거의 모든 생각을 지우는 탄트라의 수행은 지금을 생생하게 하면서 설레이게 한다. 끝이 어딘지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 없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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