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건봉사를 찾았다. 남한에서 민간인이 마음 놓고 들어갈 수 있는 가장 북쪽에 있는 절이 건봉사이다. 고성쯤에 있으니 얼마전에만 해도 군인만이 출입이 허락된 곳이다. 무더운 여름 정오 쯤에 도착한 건봉사는 옛날의 호적한 절터를 간직한채 그렇게 햇살을 지탱하고 있었다. 금강산 자락에 있어서 현판은 금강산 건봉사이다. 최근에 동곡 일타스님이 정성을 기울려서 복원을 해 놓으셨다. 불단에 모셔진 탱화를 증명하신 분이기에 그렇게 짐작을 한다. 건물이야 요즘 냄새가 나도 돌은 옛날을 담고 있는 듯 했다.
입구에 새겨진 이상한 모양의 문양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금 유행하는 참선 수행이 아닌 밀교쪽의 냄새를 풍긴다. 조금더 내가 알아내야할 숙제가 생긴거다. 무슨 뜻의 기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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