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강의

2. 미리 알려두고 싶은말

덕산연담 2008. 8. 11. 15:57
 

<강의1> 미리 알려두고 싶은말


1. 직업적이거나 전문적으로 경전을 공부하지 않은 일반인 (직업은 기계기술자이다)의 입장에서 해석을 한 것이므로 전통적인 해설서를 참고하지 않았다. 여러 가지 금강경을 읽고 그중에서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 ‘이렇게 나는 들었다-금강경 강의’‘나즈니쉬/류 시화 옮김-제일출판사’의 내용 중에서 강의 부분은 제외한 본문 만을 참고로 하였음을 밝혀둔다. 이 책에서는 이 본문이 어디서 누가 집필한 것이지는 설명이 없다. 참으로 다행이다.  중국어 금강경을 왜 이렇게 번역을 하였는지 설명하는 것이 대부분의 우리나라 해설서이다. 그 것을 알아서 무엇하는가? 그냥 읽어서 번뇌를 한방에 날리는 그런 핵심 내용만을 아주 잘 추린 내용임을 밝혀둔다.


2. '고오타마' Gautama Siddhartha라는 스승은 인도 샤키야Sakya족에서 인간으로 태어나 스스로의 노력으로 깨달음을 성취하신 역사적 인물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누구인지 확실하며 우리와 똑 같이 성장하고 늙고 병들어서 죽음을 맞이한 인간이었다. 따라서 스승은 인간이 이미지로 만든 신God이 절대로 아니다. 따라서 신의 존재를 부정하며 단지 이상향으로서의 신의 품성만을 인정하여 ‘여래’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3. 종교라는 일반적인 개념을 배제한다.  무조건적 믿음이나 복종을 강요하는, 또는 의식행위가 없는 그냥 일상적인 삶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죽음 이후는 이야기하지 않은 가르침이다. 살아있는 지금 시간에 대한 우리 삶의 질에 대한 이야기만을 한다. 대학에서 강의처럼 열린 마음과 열정으로 삶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4. 강의 내용은 단지 참고로만 하고 이미 쉽게 우리말로 씌여진 본문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쓰기를 바란다. 번뇌를 없애는 것이 목적이지 이 글을 읽을 다른 이유가 없다. 맨 마지막 단락에서 스승 혼자서 읊조리는 상황이 나온다. 그 단락에서도 그대가 무엇인가를 알려하고 구하려 한다면 이미 잘못 이해하고 틀린 것이다. 다시 처음부터 읽고 스승의 뜻을 따라 나서기 바란다. 번뇌를 없애면 없앨수록 스승의 마음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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