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해 동안 함께 공부한 분들과 송년회를 하였습니다.

덕산연담 2018. 12. 18. 16:59

매주 월요일 7시면

종로의 카페에 모여서

책을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읽어 나가고 다른 사람은 조용히 듣습니다.

 

책은 내용이 좀 어려운

"대승기신론"으로

무척 두껍고

까다로운 내용입니다.

 

그래서

여러명이 함께 읽는 이유입니다.

 

혼자서 읽으면

서너 페이지를 읽고는 포기할 가능성이 농후하지요.

 

끝나고 소박하게

빈대떡에 막걸리를 나누면서

책 읽는 기쁨을 이야기 합니다.

 

늘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이

그 하는 일이 보람이 있기에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그 술기운이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참으로 좋은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