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죽이기

원하는 것이 보이나요?

덕산연담 2017. 11. 30. 12:21

꽃이 없는데, 앞에 꽃이 있다고 생각하고 웃음을 보여주세요라는 주문을 받으면 그 것은 가능하다. 내가 웃어주면 되기에. 그러나 기분을 좋게 하세요 하면 그 일은 어렵다. 내 마음대로 기분을 좋게 나쁘게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기분을 좋게 만드는 방법이 생각이 났다. 머리를 기분 좋게 하는 약물을 투입하는 것이다. 머리가 그 약물에 작용을 하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내가 제어하는 범위를 벗어난다. 그렇게 시동을 거는 것이다. 내가 기분을 좋게 하려고 애를 쓰는게 아니라 좋아 지도록 해주는 것이다.

 

- 향이 좋은 커피를 마신다.

- 낮은 도수의 알콜 음료를 충분히 마신다.

- 높은 도수의 알콜 음료를 조금 급하게 마신다.

- 몸을 살살 마사지 해준다.

 

내가 나를 잘 관찰하면, 내가 원하는 무엇인가가 보인다. 그렇게 하면 된다.  탄트라의 수행은 그런 행위를 다른이에게 알아서 해주는 그런 아름다움이다. 그래야 시간이 지나서 평온함을 유지함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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