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죽이기

Palm Tree Stump 처럼

덕산연담 2016. 5. 19. 17:24

 

 

성인이되면 그 번뇌가 없어지길 야자수 그루터기처럼 된다고 한다. 다시는 싹을 트우지 않고 그냥 죽어버리는 특성이 있어서 일반적인 나무와 비교가 된다. 대부분의 나무는 그 메인 줄기를 자르면 그 옆으로 움을 틔우고 다시 살아나려고 애를 쓴다. 수행을 통해서 잠시간은 번뇌를 없앴어도 일반적인 나무처럼 다시 욕망, 미워함, 착각함으로 인해서 번뇌가 살아난다. 완벽한 니르바나를 체득한 아라한은 마치 야자나무 그루터기가 느냥 썩어가듯 번뇌가 완전히 사라져서 다시는 휩싸이지 않는 평온의 경지를 누린다.  이번 마이애미 출장 중에 도로에서 발견한 야자수 그루터기를 사진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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