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이 수행중에 문득, 오감에서의 인식이 모두 가짜인 것을 알아차리고 나서 모든 고통과 힘겨움에서 벗어났다.
사리자 수행자야, 무슨 말이냐고 하면,
첫째,
눈에 보이는 것은 모양이 변해 언젠가는 없어지는 것이며,
그렇게 변해서 없어진다는 것이기에 볼 수있는 것이다.
둘째,
눈으로 본다는 것 그 행위가 이미 가짜임을 알아차리고,
그 행위가 가짜인 것을 알아차리면서 눈으로 보라는 것이다.
셋째,
눈이외에 나머지 4가지 감각기관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다시말하면,
귀로 들리는 소리는 곧 사라지는 것이며,
곧 사라져 버리는 것이기에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귀로 듣는다는 것 그 행위가 이미 가짜임을 알아차리고,
그 행위가 가짜인 것을 알아차리면서 귀로 소리를 들으라는 것이다
코로 감지되는 냄새는 곧 사라지는 것이며,
곧 사라져 버리는 것이기에 냄새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코로 냄새를 맡는다 것 그 행위가 이미 가짜임을 알아차리고,
그 행위가 가짜인 것을 알아차리면서 코로 냄새를 맡으라는 것이다
혀로 느끼는 맛은 곧 사라지는 것이며,
곧 사라져 버리는 것이기에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혀로 맛을 느낀다 것 그 행위가 이미 가짜임을 알아차리고,
그 행위가 가짜인 것을 알아차리면서 혀로 맛을 느끼라는 것이다
피부로 느끼는 감촉은 곧 사라지는 것이며,
곧 사라져 버리는 것이기에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피부로 감촉을 느낀다는 것 그 행위가 이미 가짜임을 알아차리고,
그 행위가 가짜인 것을 알아차리면서 피부로 감촉을 느끼라는 것이다
사리자 수행자야, 이 걸 네가 이해한다면 세상이 이렇게 바뀐단다.
네가 진리라고 생각하고 믿어온 모든 것에서 해방이 된다.
생겨나는 것에도 사라지는 것에도 무관심해지고
더럽다거나 깨끗하다는 것에도 집착을 하지 않아지고
늘어나거나 줄어들어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따라서,
눈, 귀, 코, 혀, 피부, 잠재의식 에 의해서 생겨난 모든 너의 생각은 하나도 진짜가 아니다. 따라서 고통은 12연기(무명(無明) · 행(行) · 식(識) · 명색(名色) · 육처(六處) · 촉(觸) · 수(受) · 애(愛) · 취(取) · 유(有) · 생(生) · 노사(老死))의 순서에 따라 형성된다라는지금까지의 가르침은 무의미하다. 또한 그 반대 순서로 수행하여 고통을 해결한다는 것도 맞지 않는 말이다. 고통과 고통들의 커짐과 그 고통의 소멸 그리고 평화로운 삶의 성취라는 4가지 대전제의 가르침도 도움이 안된다. 배워서 알게 된 것이나 얻었다고 하는 것은 모두 가짜가 된다.
구하고 얻은 것이 없다고 할때 비로소 보리사트바가 제대로 수행을 하고 있다고 할 수있다.
얻는 것을 목적으로 두지 않으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이 평화스러우며, 따라서 두려움이 존재하지 않는다.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더 이상 꿈 속을 헤매지 않는다. 이것이 수행의 마지막이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깨달은 사람들 모두는 이렇게 수행을 했고, 하며 할 것이다.
모든 고통을 제거하고 거짓없는 진리로서 평화로운 삶을 누리는 데에 이보다 더 큰 가르침이나 더 좋은 방법은 없다. 그래서 이름 붙이길 '아주 큰 지혜의 가르침'이라 한다.
시를 한수 읊겠다.
건너간 이여 !
건너간 이여 !
저편 언덕으로 건너간 이여 !
고통없는 평화로운 세상으로 완전히 건너간 이여 !
깨달음이여 !
행복이어라 !
'한글 반야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삶의 지름길 (0) | 2012.11.01 |
---|---|
우리말 반야심경(조계종 표준) (0) | 2012.02.24 |
새로운 번역시도 (0) | 2009.07.24 |
산크리스트어 반야심경 변역 (0) | 2009.02.17 |
한글 반야심경 (0) | 2008.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