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반야심경

한글 반야심경

덕산연담 2008. 7. 22. 11:19

 

<나>라는 실체가 없음을 깨우치는 가르침

 

보디사트바 관음은 <나>라는 생각을 떠나서 영원한 평안에 머물고 있다

 

사리 수행자야,

 

눈에 보이는 모두가 거짓이고

거짓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이 곧 거짓이고

거짓이 곧 눈에 보이는 것이다

 

들리는 소리, 느껴지는 냄새, 맛, 감각 그리고 의지 까지도 그렇다

 

사리 수행자야,

 

<나>라는 생각을 떠나면 모든 것이 진리이다

그 진리는 만들어지거나 사라지지는 것이 아니다

그 진리는 더럽혀지거나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다

그 진리는 커지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것이 진리이고

들리는 소리, 느껴지는 냄새, 맛, 감각 그리고 의지 모두가 진리이다

 

눈, 귀, 코, 혀, 신체, 마음 도 진리이고

그것들을 통해 느끼는 것도 진리이다

또한

그것들로 인해 생기는 세상도 진리이고,

그들로 인한 깨달음 또는 깨달음 못함 까지도 진리이고

늙어죽는것 또는 늙어죽지 못하는 것 까지도 진리이다.

 

이런 가르침도 진리이고

이해해서 얻은 바도 진리이다

 

그래서

보디사트바들은

<나>라는 생각을 여의어서

영원한 평안을 얻느니라

 

그 덕분에

마음에 걸림이 없고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여태껏 지녔던 생각을 모두 버리고

결국에 영원한 평안에 들었도다

 

모든 깨달은 이들은

<나>를 버림으로서

마침내 보디사트바 경지를 얻었느니라

 

이 가르침은 신도 받들고

이 가르침은 환한 미소를 만들고

이 가르침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이 가르침은 모두에게 평등하다

 

너의 모든 어려움을 물리치리라

참으로 진실이다

그래서

이 가르침을

'<나>라는 실체가 없음을 깨우치는 가르침' 이라 한다

 

싯구절로 읊으면 이렇다.

 

가세,

가세,

우리모두 어서 가세,

영원한 평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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