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 시간이 되었다. 문제를 준비하고 상품을 준비하고 진행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하고 정성을 다해서 준비를 했는데...정작 참가인원이 너무나 적다. 적으나마 진행을 하시는 운영진이 고맙다. 이렇게 문제를 내고 답을 적고 맞은면 너무 좋고 틀리면 아쉽지만 그 덕에 공부를 한다. 너무나도 나는 이런 시간이 값어치가 있고 유익하다고 생각을 한다. 불교에 입문하여 그 넓은 세상을 알고 싶지가 않은가? 바로 여기, 지금 극락으로 가고 삼도의 고통을 벗어나는 길을 제시한 분이 계시는데 무엇을 망설이는가~!! 수행 정진으로 앞으로 나가면 되는 것이다. 속된 말로 까라면 까면 되는 것이다. 안그런가? 선배가 이미 그 길을 닦았고 증명을 했는데 무슨 의심이 또 있을 소냐~!!
그때 틀린 몇 가지를 복기하고자 한다.
1. 석가모니 부처님의 아버지/어머니 이름은 ?
답은 정반왕이고 마야 부인이다. 그런데 '슈도다나-Suddhodana' 라는 원어를 생각하려다가 쉬운 '정반왕'을 생각 못했다. 애고~!
2. 무량수경에 나오는 보살로 중생이 모두다 성불하기 전에는 자기는 성불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보살 이름은?
답은 지장보살이다. 무량수경은 아미타부처님의 내용이라 당근 '관세음보살'이라 생각을 했는데...여기서 지장보살이 탄생을 한다. 지옥세계의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지장보살님의 발원이다. 육환장이라는 6개의 고리가 달린 쇠지팡이를 늘 지니고 다니신다. 그 지팡이는 어떤 지옥의 문도 깰수있는 능력을 지니기에 지장 보살은 어떤 지옥도 무사 통과이고 그 지옥안의 중생을 해방시킬수가 있다. 절에 가족들이랑 가서는 늘 우스게 소리를 한다...잘 기억해두라고. 저기저 푸른티를 두루고 지팡이를 가지고 서있는 분을...혹시 죽어서 저분을 만나면 여기가 지옥이구나 얼른 나가게 해 달라고 빌어야 하니까...ㅋㅋ
3. 불교의 4대 명절의 이름과 날짜를 적으시오?
답은 석탄재일 (음,4월 초파일)출가재일 (음,2월 8일) 성도재일 (음,12월 8일) 열반재일 (음,2월 15일)이다. 일본은 양력으로 부처님 오신날을 행사하고, 태국은 자기나라 책력으로 하고...우리는 음력으로 날짜를 정한다. 공휴일이 음력인 날은 유일하게 부처님 오신날이다. 사팔이팔일이팔...이월보름..이렇게 외우리라. 출가와 깨달음은 어두운 밤이니까 8일이고, 열반은 하얀달밤...밤도 환해서 대낮 같았다는 이야기를 기억하리라.
4. 중생의 번뇌 중에 있지만 그 번뇌에 더럽혀지지 않으며, 본래부터 절대 청정하여 영원히 변함없는 깨달음의 본성이다. 진여나 불성의 다른 명칭이며, 중생의 번뇌 속에 덮여서 가려진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을 말한다. 이것을 무엇이라고 할까?
답은 여래장이다. 여래장은 여래장의 산스크리트(Tathagatagarbha)는 여래-Tathagata와 태(胎)-Garbha의 복합어로서 '여래의 태'를 의미한다. 여기서 태는 모태 또는 태아를 가리키는데, 이로부터 여래장은 성장하여 부처가 될 태아를 뜻하기도 하고, 그 태에 부처의 성품을 간직한 자를 뜻하기도 하며, 중생을 설명하는 말로도 쓰인다.
5. 육법공양물을 쓰시오?
답은 향, 등, 차, 꽃, 과, 쌀 공양인데... 차 대신에 떡을 써서 틀렸다. (생각죽이기 편 '육법공양' 참조)
틀리지 않은 문제는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틀렸기에 다시 공부할 수있고 기억한다는 것이 참으로 고맙다. 다음기회에는 더 성실하게 임하고 차분하게 해서 100점에 도전을 해보리라...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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