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여름 밤의 꿈

덕산연담 2010. 5. 10. 15:04

「한여름 밤의 꿈」...제목이 주는 느낌은 아주 자유로운 느낌을 주었다. 밤이면 추운시간인데, 한 여름이라 춥다는 생각은 없고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고, 가볍게 차려입는 여름이라는 계절의 자유로움과 어울러진 '꿈'이라는 단어는 돈 들이지 않고 각자의 소원을 이루는 충만함이 함축되었기 때문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헤오던 차였다.

 

숙제로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어야 했다. 희곡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요정이 나오고 연인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져있었다. 그런 사건이 발생한 것이 한 여름 밤에 각자가 꾼 꿈의 내용이라고 했다. 나와는 거리가 아주 먼 그런책이 있었다는 사실에서 내가 그 꿈속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같이 느끼고 마음을 아파하고 즐거워하고 감동을 느끼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나 행복했다.

 

그 책과 작품은 내가 읽기전에 이미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인연이 되어서 돈을 주고 사서 활자 하나하나을 놓치지 않고 정독을 해 나가니까...바로 세익스피어는 내 곁에 있었다. 사랑의 표현 하나하나가 그토록 세련되고 아름다운 단어를 구사하다니...감탄을 할 따름이다. 역시 세익스피어 님 다운 파워가 있다.

 

번역도 깔끔했다. 책을 읽고 그 다음에 흑백 영화를 감상했다. 책에서 내가 상상한 것과 비교를 하면서 보았다. 맨델스존의 음악도 더불어서 내 귀를 즐겁게 해 주었다. 마음과 눈 그리고 귀로 하나으 작품을 감상하고 나니 얼마나 푸듯하던지...

 

문학산책이라는 강의가 너무나 소중하다. 나로 하여금 산책을 시작하게 하였고 그리고 산책의 맛을 느끼게 해 주고있다. 책방에서 바라본 수 많은 책이 나를 향해서 손짓을 한다... 모두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것 처럼 느껴진다...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내 호기심은 지금 최상이다. 이런 꿈같은 현실이 계속되어지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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