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 아름다운 연등이여~!

덕산연담 2017. 4. 4. 14:57

연꽃을 닮아서, 그리고 어두움(무명)을 없애는 밝음(지혜)를 닮아서 이름을 연등이라고 하고, 연등을 든다고하면 지혜로서 행복으로 나아가는 삶을 지향한다는 다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수 내가 연꽃 잎을 등에 붙여서 불을 키고 여러 대중들과 함께 길을 밝히러 나간다 하니 정말로 설레입니다.

 

내가 어떻게 연등을 준비하고 행사를 진행하는가에 대한 설명을 하니, 그 말을 들은 법우님이 이렇게 이쁘고 부드러운 말로 나를 위로합니다. 내가 책임자로서 연등을 준비를 하면서 참으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연등을 만들고 만든  연등은 어디다 보관하고 어떻게 운반을 할 것인가? 늘 그러하듯, 우리 모임은 집도 절도 그리고 임무를 정한 회원도 없으니 해결책은 '없음'이었답니다.

 

하지만 '없음'은 곧 '있음'으로 공즉시색으로 이렇게 사진처럼 해결을 하였답니다. 설명을 하자면, 이런식으로 연등을 본인이 연등회에 참석을 하셔서 직접 만드시면 됩니다.

1. 한지로 된 둥근 등을 받는다

2. 풀과 연잎을 받는다.

3. 둘이 짝이 되어서 한사람은 연잎에 풀을 칠해주면 다른 사람은 자기 한지등 밖에다가 연잎을 위에서 부터 붙여내려간다.

   연잎은 마지막 두줄만 초록색으로 하는데, 마지막 초록색은 반대로 붙인다. 하나가 완성되면 역활을 바꾸어서 연등을 만든다.

4. 풀과 여분의 연잎을 반납하고 연등걸이 LED 등 손잡이대를 받아서 등을 걸고, 건전지를 넣고 스위치를 올린다.

5. 아~ 아름다운 연등을 보고 감탄하고...부처님의 생일을 축하하고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행복하길 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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