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소를 기르다 (목우 牧牛)
채찍과 고삐를 한시도 몸에서 떼놓지 않음은
그대가 멋대로 걸어서 티끌 세계로 들어 갈까 두려워서이다
잘 길들여 온순하게 되면
고삐를 잡지 않아도 저절로 사람을 따르리
고삐에 구애되지 않더라도 스스로 사람을 따르네
[마음닦음]
앞생각 일어나자 뒷생각 뒤따르니
깨달음 말미암아 진실 이루다가도
미혹으로 인해서 제멋대로 헷갈린다
대상 사물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오직 스스로 마음이 일어났을 뿐
코를 꿴 고삐를 당길 뿐, 사량분별은 용남치 않는다.
<잔소리>
평화로운 세상이다가도 아니다. 고삐를 당기면 평화세상이 열리누나. 고삐를...
'심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는 없고 동자승만 앉아 있다 (0) | 2008.09.23 |
---|---|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다 (0) | 2008.09.23 |
소를 얻다 (0) | 2008.09.23 |
소를 보다 (0) | 2008.09.23 |
소의 흔적을 발견하다 (0) | 2008.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