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친구이면서도 존경을 하는 멋진 사나이가 있다. 사업도 잘하고 잘 놀고 또한 여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코밑에 털을 기르고 늘 웃고 다니는 사나이... 중국등에 공장을 차리고는 다국적으로 사업을 하는 멋쟁이이다.
함께 골프를 치고 잠시 시간을 내어서 들른 곳은 경기도 북부에 있는 중학교 2곳이다. 간단하지만 포도를 여러상자를 사서 차에 싣고는 학교를 방문하여 체육부장과 코치 그리고 교장 선생님을 만나고 운동 선수를 만나서 격려를 한다.
동계 올림픽에서 금 메달이 12개나 걸린 종목이 '바이에슬론-Biathlon'이라는 종목을 육성 중이란다. 나에는 생소한 종목이지만 유럽에서는 제일 인기가 높고 경쟁이 치열하단다. 동계 올림픽을 석권하려면 반드시 이 종목을 우승해야만 한단다.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못된이유도 우리 선수층의 부족이 큰 원인이라고 하지 않던가.
엄청난 사비를 털어서 그런 비 인기 종목을 육성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늘처럼 보였다. 또한 선수들도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더운 여름에 운동장을 구보하는 어린 선수들...그들의 장대한 꿈이 꼭 이루어지길 기도했다.
바이에슬론이란 스키를 타면서 총을 쏘는 경기란다. 007영화에서 한번 본 기억이 난다. 비행기에서 탈출한 제임스본드가 스키를 신고 높은 산에서 활강을 하고 뒤에서는 총을 겨누며 스티를 타고 쫓는 악당들...
나도 조금씩 절약을 해서 그 선수들을 후원하고 싶다. 우리 세대에 금메달 소식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