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12> 조화로운 나라
[스승은 말했다. "만일 어떤 보디사트바가 '나는 조화로운 진리의 나라를 세우겠다.'고 말한다면 잘못된 말을 한 것이다. 진정한 조화는 조화라고 할 수 없다고 내가 가르치지 않았느냐. 그래서 나는 조화로운 진리의 나라라고 말한 것이다."]
왠 '조화로운 나라'의 이야기를 꺼내시는가? 이 가르침을 설하는 시점은 아마도 서서히 제자의 숫자도 늘고 다른 종교의 가르침과 차별을 이야기 하면서 별도의 수행집단을 구성 하고자하는 움직임이나 그런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 과정에서 의견이 분분하였을 것이고 갈등이 좀 있지 않았나 싶다. 그런 것을 알고 계신 스승은 어떤 것이 진정으로 '조화로운 나라''불국토''깨달은사람들의 세상'인가를 언급한 것이다. 누구나 깨달은 다음에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같은 종류의 사람끼리 평화롭게 행복을 만끽하는게 아닐까?
보디사트바의 입장에서 어떤 것이 진정 '조화'로운 것인가. 말로 '조화'를 언급한다면 이미 더 이상 '조화'는 아니다. 행동으로, 마음으로 '조화'로울때 그 것이 '조화'가 아니겠는가라는 가르침이다. 만일 그대가 이상적인 불국토를 건설한려 한다면 바로 시행을 하라. 그럼 그 것이 진정한 불국토가 되어질 것이다.
잠깐, 중국어 금강경을 살펴보자
-조화로운 나라 :장엄불국토莊嚴佛國土
-진정한 조화는 조화라고 할 수 없다 :즉비장엄卽非莊嚴 시명장엄是名莊嚴
'금강경 강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참고 견딘다는 것 (0) | 2008.08.12 |
---|---|
14.가르침의 공덕 (0) | 2008.08.12 |
12.배운 것이 없다 (0) | 2008.08.12 |
11.'나'라는 것이 없는자 (0) | 2008.08.12 |
10.삶의 흐름을 이긴 사람 (0) | 2008.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