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일 정월보름이 오면

덕산연담 2017. 2. 10. 16:12

정월 대보름의 둥근 달을 보고...

서울 친구들의 얼굴도 보고...

 

집앞 논 바닥에서

소나무 광솔을 넣고 불 붙인 깡통을

무지장 돌린 기억이 납니다

 

시루 떡을 하고는

물 한 사발 놓고는

두손을 이마에 대고 곱게

절을 하시던 어머님도 보이고요.

 

떡을 옆집 뒷집에

가져다가 주는

심부름도 내가 잘 했고요.

 

그 덕분에

지금 내가 편하게 사나봅니다.

내일은 나도

누군가를 위해 기도를 해야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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