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죽이기

기도

덕산연담 2014. 12. 24. 10:13

 

의식이 깨어남을 느낄 때,

중력이 더 이상 그대를 끌어 당기지 않을 때,

모든 무게가 사라졌음을 느낄때,

그대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음을 느낄 때,

과거가 그대의 목 주위에 바위처럼 매달려 있지 않을 때,

미래에 연연하지 않을 때,

오로지 현재에 집중할 때,

지금 이 순간이 그대의 전부일 때,

지금 여기, 이 순간이 무엇보다 가장 소중할 때,

 

언가가 그대 마음에서 활짝 피어나셔 향기가 주변으로 퍼져나간다.

 

그것은 때로 말로, 침묵으로, 의미있는 언어로 나타나거나 때때로 아이의 재잘거림처럼 나타나리라. 그것은 노래이거나 춤이 될지도 모른다. 때로는 그대는 붓다처럼 앉아만 있을지도 모른다. 완전한 침묵 속에서, 아무 미동없이.

 

기도에 정해진 형식은 없다. 기도하는 데는 규칙이 없다 . 기도는 인간의 마음을, 존재를, 삶을 사랑하는 행위다. 삶은 기도하기 위한 비공식인 사원이다. (오쇼의향기 9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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