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타리 영화다. 소재가 사람이다. 흔하지 않은 일이다. 약 5년간의 사진을 모아서 약 2시간을 보여준다. 수행을 한 도인이 따로 있나? 여기 두 도인이 나누는 대화가 나를 울린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할머니가 할 수있는 유일한 노래가 '사랑해, 당신만을 사랑해'라니...
할머니의 말투가..그리고 그 모든 것이 천상의 천사가 쓰는 용어만 쓴다. 이뻐요. 깨끗해요. 참 잘했어요. 사랑해요. 노래를 불러요. 춤을 추어요. 불쌍해요. 맛있어요... 할아버지는 인내의 용사이다. 싫은 내색이 없고 무조건 옳고 무조건 져주고 따른다. 시키면 하고 해달라면 해주고.
..이곳에서 가시며는 저 세상에 태어나니, 오신 듯이 가시옵고 가는 듯이 오신다면, 이 육신의 마지막을 걱정할 것 없잖은가~!.
라는 구절이 생각이 난다. 굳이 신이니 천당이니 따지지 않고 편안하게 순리를 따르는 모습이 아름답다 못해서 신성하다. 주연배우(?)님들의 멋진 모습과 인생의 고락에 박수를 보낸다. 한편 부럽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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