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마생~~! (す(濟)みません)
배운 일본 말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스미마생'이다. 가장 많이 듣기에 나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된다. 우리나라 말로는 '미안합니다'이지만 실제로는 말을 하기에 앞서서 습관처럼 내뱄는 말이다. 음식점에서 종업원을 부를 때도 '스미마생'이고 돈을 지불할때도 '스미마생'이다.
누군가의 행동을 나로 인해서 제지를 하거나 멈추게 만드는 경우는 '스미마생'이 먼저 나온다. 혹시 나로 인해서 저 사람이 피해가 없는걸까? 그런 배려를 늘 생각 하다보니까 그런 말이 늘 나오나 보다. 어디서나 들려오는 일본 사람들의 소리..'스미마생'...그들이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다시 설날을 맞으면서 스스로 다짐을 해본다. 스미마생~~이런 말을 속으로 자주 되뇌이면서 다른 사람이 편안하게 살기를, 그래서 늘 마음이 평화롭기를 바래본다. 작은 배려이지만 이런 습관과 말들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고 믿는다.
스미마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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