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죽이기

여행업

덕산연담 2009. 12. 3. 15:56

신종플루 때문에 여행업에 종사하는 친구들이 매우 힘들어 한다. 여행이란 선택이다보니까 사람들이 유행병에 걸릴가하여 다음으로 미루다보니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죽을 맛이다.

 

늘 매출이 떨어지면 사람 수를 줄이고, 그리고 경비를 줄이는 수 밖에는 길이 없다. 아니면 회사 문을 닫아야하는 처지가 되니 다른 방법이 없다. 워낙에 저가로 고객을 모집하다가 보니까 손님들의 기대와 실제 서비스와는 거리가 있다. 그리고 불합리적인 비용의 분배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피해가 되는가 보다.

 

내가 좋아하는 여행지기를 만났다. 그 일을 17,8년을 해왔는데 이번 처럼 어려운 시절은 처음이라고 두손을 든다. 아마도 다른 일을 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고민을 한다. 신종플루와 경제침체가 동시에 악재라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 좋은 경험과 지식을 그냥 놀리기는 너무나 아깝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직업이 여행업이다가 보니, 성격은 낙천적이다. 늘 자유롭고 늘 편안하다. 가끔은 악에 바쳐서 어려운 고비를 넘긴 탓에 때로는 매서워보이기도 한다. 무엇인들 못할까? 홀홀단신 오지에서도 여러사람을 모시고 탈출도 하고 잘 넘어오지 않았던가~!!

 

사람이 하는 사업중에 매력이 있는 것이 여행업이다. 지금은 너무나 손님들의 욕심이 앞서니 방법이 없지만 차차 합리적으로 되어간다면 손님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리는 멋진 서비스 업이다. 이익을 챙기기 보다 모범적으로 여행업을 이끌어가면팀 문화도 생기고 서로가 웃는 그런 여행들이 되지 않을까 희망을 해본다.

 

'여행기획'...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전망이 좋은 직업중에 하나이다. 잘 기획을 해서 히트 상품을 개발하면 돈은 금방 벌리라.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여러국가를 도는 방법과 넉넉히 구경하는 선진국의 관광방식을 잘 조합하면 무엇이 나오지 않을까?

시간이 남을때, 특별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어떨까?...눈에 보이지 않는 소프트를 파는 것이 진정으로 사업을 잘 하는 사람이다.

 

여행업...한번 도전해 보고픈 사업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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