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캠핑카

덕산연담 2009. 4. 21. 11:45

어짜피 여행을 하려면 다양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나 잠자리를 예약하는 일에서 부터 먹을 거리, 그리고 이동수단 등 참으로 여러가지를 가장 경제적이고 어느 정도 수준에 맞추어서 잘 준비를 하여야만 그 여행은 재미가 있다.

 

한동안은 콘도를 많이 이용을 했다. 인터넷으로 예약이 되고 또한 취소가 간단하니까 일일이 전화를 하지 않아도 좋아서 그랬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식상한다. 늘 가던 장소에 비슷한 일상들이 여행의 즐거움이 줄어 들었다. 

 

아무런 계획이 없이 떠나는 여행은 없을까? 그래서 막상 떠나보면 참으로 사람들이 많고 비용이 비싸다. 특히 하루 밤을 잔다면 여러가지로 불편하고 복잡하다. 또한 침구등의 청결상태가 가격대비해서 엉망이다. 콘도가 아니면 대부분의 숙박시설에서는 조리를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이 '빨리빨리'가 여행에도 적용이 되는 듯하다. 1일 여행이 보편화되어 있다. 새벽에 가서 그 날 저녁에 돌아오기...아마도 잠은 집에서 자야한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우리를 지배하지는 않는건지...

 

2박3일...3박4일...4박5일...

어딘가 한 군데서 이렇게 머물면서 조용히 그 분위기를 즐기고 감상하고...할일이 없어서 빈둥거리다가 온적이 있던가? 없다.

 

얼른 보고 사진찍고...밥도 준비된 것을 날롬 먹어치우고...한군데를 더 들러서 휙 한바퀴돌고..얼른버스를 타고 차가 막히기전에 온다고 스스로를 닥달하지 않았던가? 이것이 현실이다.

  

캠핑카를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괜찮은'국산차가 마음을 흔든다. 하나사면 준비없이 떠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더 늦기전에..더 호기심이 줄어들기전에 나는 무엇인가를 하고프다. 아직은 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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