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애(恩愛)-은혜를 알고 고마움을 느껴면 참사랑이고 그렇지 않으면 참사랑이 아니다 (53페이지인용)
큰 스님이 쓰신건지, 아니면 법문을 한 것을 정리한 것인지 우리가 지금껏 읽었던 책과는 그 무게가 책두께 만큼이나 가볍다. 단숨에 읽어도 무슨 말인지가 이해가 되는 듯하다. 수행을 하신 분의 체온을 느끼고 목소리를 들어야 더 감흥이 가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벌써 반 정도를 읽었다. 다음 시간이면 마칠 듯 하다. 간간히 쉬는 시간에 각자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신행 경험이 신기하고 재미가 있었다. 나 역시 그런 체험에 많이 익숙하다는 생각을 했다. 불교는 생각처럼 단순한 종교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힘이 있고, 알면 알수록 깊으면 깊을수록, 행복감이 무한하게 늘어난다. 함께 한 분들과 책을 보시해 주신 관문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