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신년인사

덕산연담 2012. 1. 15. 00:57

태국-라오스-태국-미얀마의 여정을 20일 만에 돌아보고 귀국하니 이미 12일이 지난 새해가 되었다. 늘 여행은 설레임이고 신기함이고 또한 아쉬움이 남는다. 모두가 불교가 국교이고 불교적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일종의 성지 순례인 셈이다.

 

태국의 소도시 치앙마이의 동네 사원에서 본 탑인데 흰색으로 여러 부처를 모셨다. 절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스님들이 젊으시고 여럿이어서 늘 절 입구에서 사람을 맞이한다. 절에 들어오는 신도는 간간히 눈에 띄는 것이 우리랑 비슷한데, 스님은 법당 주변을 떠나지 않고 계시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당번 스님이 계셔서, 그 스님이 서너명을 둘러 앉아놓고는 무슨 의식을 치루곤 했다. 텅빈 대웅전을 혼자 3배하고 나오는 우리랑은 다른 모습에 부러웠다. 신도는 스님을 존경하지만, 스님은 늘 낮은 자세로 그 존경을 받았다.

 

오랫만에 카페에 들어오니...법우님들의 환희에 찬 12월 순례를 볼 수가 있어서 좋았다. 많이도 오셨구 그리고 새로운 분들이 60%이상이 된다니 더 반갑고 의미가 있다. 그 동안 수고하신 궁리 총운영자님과 운영진 여러분의 노고와 봉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미약하지만 정성을 기울려서 새롭게 불여사를 운영해 보려합니다. 많은 협조와 지도를 바랍니다.

 

1월 중으로 1년간의 순례 장소와 일정을 정하고 공지를 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4번의 순례에 각각 테마를 붙여서 의미를 두고자 합니다. 불교(수행)과 여행을 다 만족할 만한 내용으로 순례를 준비하려합니다.

 

미얀마의 마하시 명상센터에서 참선-위파사나-수행을 하시는 400여명의 스님과 신도를 보면서 참 평화로움을 느꼈어요. 왜 수행(불교)을 하냐는 질문에 ....For calming the mind and bring it into a state of peace, power, and happines...(고요한 마음을 만들어서 평화롭고, 활기차고 그리고 행복한 마음을 지니려...) 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불여사 법우님들꼐서도 올해 더욱 정신 수행하시어 더 평화롭고, 활기차며 또한 더욱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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