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참으로 애석하다

덕산연담 2018. 10. 24. 09:59

 

슬픈이야기를 들었다

그것도 전화로

띠엄띠엄

 

그런데

무척 슬프다.

 

집에 가는 내내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분위기가

너무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나는 잘 모른다

그러나

공든탑을 짖는데는

10년이 걸려도

허무는데는

단 10분이면 된다.

 

창석친구의 정성과 노력과 애씀이

허공으로 날아감이 보인다.

 

너무 허전하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단체여행을 위해서

애쓴 모든이에게 너무나 미안하다.

 

그 친구는 꼭 그랬어야만 했나?

그날, 그때, 그 장소에서?

물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