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꽃과 봄 그리고 골프
덕산연담
2017. 4. 3. 17:40
즐거움은 스스로가 생기는 것이지 만드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봄이어서 친구들이랑 골프장에 라운딩을 갔는데, 거기에 꽃도 피고 봄 기운도 화창해서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데...공도 잘 맞으니 어찌 즐겁지가 않겠는가?
한참 양지녁에 만개한 산수유의 힘찬 꽃을 보니 나도 기운이 불끈나는 것 같다. 아침에는 안개가 많더니만 한 낮이 되니 화창해지면서 따사로운 햇살과 약간 냉기를 띤 바람이 묘한 감촉을 준다. 긴장도 하고 집중도하고 더 잘해 보려는 굳은 마음에서 열정을 다한다.
익숙하면 편해지고 편해지면 마음이 평온해지나 보다. 자주 가는 골프장이라서 그런가 참으로 마음이 여유롭다. 마음이 여유로우면 덤으로 옆 사람들이 고맙고 착해보인다. 그 덕분에 난 자주 웃고 자주 말을 걸고...그리고는 이렇게 적는 다. 아마도 행복해했지?. 참으로 좋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