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요즘 결혼식

덕산연담 2016. 5. 23. 11:04

 

결혼식을 참석을 해 보니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다. 한국의 결혼식은 편한대로 하면 된다. 주례를 세워도 좋고, 없어도 좋다. 이제는 남의 눈치를 보면서 허례를 생각하기는 유행이 지난 듯하다. 누가 참석을 하였는지도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다. 와주면 고맙고 안와주어도 사정이 있으려니 하고 이해를 한다.

 

주례는 힘주어서 이야기를 하지만 살아보니 지키기 어려운 이야기니 그냥 주례님의 충고로 받는다. 주례가 없으면 대개 아버지들이 나서서 주례를 대신한다. 그 이야기 역시 비슷비슷하다. 잘 살아라...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세련된 주례님은 아주 간단히 주례를 한다. 이미 청중의 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멋진 것은 축가 시간이다. 어떤 장면을 연출을 할지가 궁금하다. 노래가 주종인데 잘 부르면 감동이 온다. 무지컬이 대세라서 여러명이 율동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청중의 호응을 더 많이 얻는다. 다른 때보다 이런 축하의 시간이 더 길고 결혼식의 의미를 더해 주는 것 같다.

 

그리고는 기념 촬영...

 

음식은 부페이니 잘 알아서 드시는 거구...이런 패턴으로 진행되는 결혼식이 우리나라 혼례이다. 간단해서 좋고, 자기 멋대로 해서 좋다. 모두가 사랑으로 감써주면 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