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불타석가모니'의 책을 다 읽고...

덕산연담 2015. 9. 22. 11:41

늘 그러하듯 저자이신 나타나베 쇼코 님은 자기의 신앙으로서 우리 본사 석가모니를 신비롭고 위대한 분으로 글을 남기고 싶으셨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가정도 해보시고  저런 가정도 해보시면서 상상력을 발휘하신다. 난 그런 생각이나 글이 참으로 유쾌하고 통쾌하다.

 

...우파바나라는 비구가 있었다. 그는 오랫동안 부처님을 가까이에서 모셨는데, 이때 부처님은 그를 멀리했다. 아난다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 까닭을 물으니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아난다야, 자금 쿠시나가르의 사라나무 숲 둘레에는 터럭하나 꽂을 틈도없이 많은 신들이 모여들어 여래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고자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여래 앞에 위력이 있는 비구가 서 있으니 접근할 수가 없다고들 한탄하고 있다. 그래서 우파바나를 멀리한 것이다'...

 

역시 부처님다운 열반이다. 슬픈 열반이 아니라 무릇 모든 사랑하는 생명들에게 작별인사를 주고 받는 그런 열반이기에 멋지다는 생각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님은 가셨지만 그 가르침은 남아있고 또한 핵심인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하라'는 그 말씀을 가슴에 새긴다.

 

큰 소리로 읽으면서 그 소리에 취해서 행복했고, 법우님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소리에 즐거웠습니다. 물론 57th Cafe의 커피향도 좋았구요. 다음에 읽는 책은 좀 색다른 내용이라하니...많이 기대를 합니다. 감사하고 또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