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죽이기

신성(神性)

덕산연담 2013. 2. 4. 05:11

숨이 들어온다. 멈춘다. 숨이 나온다. 멈춘다. 숨이 들어온다. 멈춘다. 멈춤은 그대 안에서 나타나는 가장 신비로운 현상이다. 숨이 들어오고 멈출 때, 아무 움직임이 없을때, 이 순간 그대는 신과 만날 수 있다. 숨이 나오고 멈추는 순간에도 마찬가지이다.

 

숨이 멈출 때 마음이 멈춘다. 마음이 멈추면 온 세상이 멈춘다. 마음이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때 처음으로 숨 안의 숨, 생명 안의 생명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이 자유로운 경험을 통하여 신을 인식하게 되리라. 신은 존재가 아니라 생명 그 자체의 경험이다. (오쇼의 향기 29, 31 페이지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