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느봄날(시)
덕산연담
2012. 9. 13. 10:33
物物逢時各得香 물물봉시각득향 서로서로 만날 때 향기를 얻고
和風到處盡春陽 화풍도처진춘향 온화한 바람 속에 봄볕도 따사롭네.
人生苦樂從心起 인생고락종심기 인생의 괴로움과 즐거움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니
活眼照來萬事康 활안조래만사강 활달한 눈으로 세상을 보면 만사가 모두 편안하리라.
경봉(鏡峰:1892~1982) 大禪師 禪詩-지안스님 번역
모름 지기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향기를 뿜어내고
봄 기운이 천지를 덮으니 바람도 따사롭구나
인생이 괴롭고 즐거운 것은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을
깨달은 사람 눈에는 세상만사가 모두 편안해 보인다 (환희장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