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2만키로를 달리다
덕산연담
2012. 8. 27. 13:59
오늘 아침에 차를 몰고나오는데, 왠지 차가 순하다. 어제와 그제 이틀을 쉬어서 그런가? 느낌이 차분하고 조용하다. 이제 7년이 가까이 되는데도 성능이 좋다. 우리나라 차가 어디에다가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말이 진실이다. 이 정도의 차라면 내가 아주 만족을 한다. 문득 계기판을 보니 이십이만키로를 달렸다고 한다. 참으로 기특하고 신기해서 한방 찍었다. 22만 키로 주행기념인 셈이다.
내가 대학을 졸업하던 1980년만에 해도 모든 대학의 기계공학과의 연구 프로젝트는 대부분 자동차와 관련된 것이었다. 포니를 생산하던 시절이니 모든 역량이 그 곳으로 집중이 되었다. 총 80만대를 생산하던 시절이니 일본처럼 천만대 생산을 꿈꾸던 시절이었다. 아벤테가 누적 생산량 1000만대를 넘었다고 하니 참으로 격세지감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좋은 차가 생산되어서 일본차라든가 다른 차가 드문 것이 나는 참으로 자랑스럽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고 살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난, 우리나라가 참으로 잘 산다고 생각한다. 특히 새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를 들어서면 여기가 한국맞아? 하고 되묻는다. 깨끗하고 아름답고 편리한 이런 주거시설은 미국에도 없다. 최고이다. 세계 어디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다.
점심때 손님이 와서 김치찌게를 대접했다. 통김치라고...직접 만든 것이라는데...시원한 맛이 들 정도로 맛이 있다. 손님들이 웃고 배부르다고 난리이니 나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