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건축가
덕산연담
2011. 11. 29. 16:11
건축과를 다니는 큰 놈이 이제 졸업을 앞두고는 졸업작품 전시회를 한다고 초청을 한다. 입학을 한지 8년 만이다. 군대2년 그리고 일본유학 1년 그리고 5년과정을 이수하는 셈이다. 다행히 열심히 한 덕분으로 최우수졸업작품으로 선정이 되어서 상장과 상금...그리고 건축잡지에 실리는 영광을 안았다. ..설명으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외국인을 위한 Guest House라고 한다. 삼청동의 어느 지역을 약 1000여평 잡아서 실제로 실행하는 것 처럼 개념을 잘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공과대학의 고민은 대학으로서의 순수학문 연구와 실제 사회에서의 쓸모여부이다. 그런데 진짜로 다행인 것은 건축학과의 교육은 시회에서 쓸모가 있게 가르친다는 점이다. 기계나 전기공학과에서는 꿈도 못꾸는 실질적인 교욱을 한다. 다른 과는 개념의 공부와 기초정도라면 건축은 응용이 가능한 수준까지를 경험하는 듯 하다.
젊은 시절인 대학생활을 열정적으로 마치고는 다시 더 공부를 위한, 수준을 높이기 위한 최고의 스승을 찾아서 더 나아가길 희망한다. 영혼의 순수함으로 세련된 작품을 만들면, 그 작품을 보는 사람들은 다시 영혼이 정화된다. 유명한 건축물이 그러하고 우리가 물려받은 문화유산이 그러하다. 전시회를 곧 들려서 격려를 해야 할듯하다. 그간 수고가 많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