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생일쏭

덕산연담 2010. 3. 5. 13:30

----

햇빛처럼 찬란히

샘물처럼 드 맑게

온누리 곱게 곱게 퍼지옵소서

즐거운 생일을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

외국을 여행을 하다가 일행중 한 사람이 생일이라서 간단한 생일 파티를 연적이 있다. 당연히 노래를 불러서 축하를 해 주었는데, 그때 함께 부른 노래는 'Happy Birth day to you'를 번역한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이었다. 언제나 가장 많이 부른 노래이기에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우리의 파티를 지켜보던 미국인 아줌마가 나에게 말을 건다. 왜? 미국노래를 하냐고? 이왕이면 우리나라 노래를 부르지...하면서 아쉬워한다. 그래..맞다. 우리나라 노래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일 케익이나 파티가 서양의 문화에서 들어온 것이니 아마도 노래까지 세트로 온 모양이다. 우리나라는 아침에 미역국에 고기 얻져서 쌀밥을 먹으면 그날이 생일이었지...

 

이제는 우리만의 파티를 만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케익처럼 떡에다가 수정과 같은 음료에 촛불을 키고...노래는? 여기서 막혔다. ...그런데 친구가 노래를 들려준다. 그게 맨위에 적은 가사다. 참으로 서정적이고 축복이 가득한 노랫말에 마음에 든다. 앞으로는 내가 이 노래를 다른 친구생일에 부르리라 다짐한다. 그리고 그때 만난 미국아줌마를 다시 만나면 아주 자랑스럽게 들려주리라.

 

---

Be bright like sun shine

Be fresh like deep spring

Over the world spread out of the bless

Congratulation on happy birthday

Cerebration on your birth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