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프랑스 영화

덕산연담 2010. 2. 13. 18:41

프랑스를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다. 미국과 다르게 사회주의가 강하고, 음식도 아주 훌륭하고 또한 예술이 아주 발달된 선진국중에서 선진국이다. 수많은 식민지를 거느린 적이 있지만 그들과 적이 아닌 아주 좋은 친척으로 잘 지내는 멋진나라다. 베트남를 비롯한 아프리카 콩고등이 대표적이다.

 

그들의 문화를 말살하지 않고 오히려 프랑스식을 가미하여 더욱 발전된 문화를 꽃피우는 정책이 일본과는 정반대이다.  지금도 그들의 식민지 국가에 경제를 지원하고 세계적인 인물을 배출하는 창구가 되어준다. 탁닉한 스님도 프랑스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정신적 리더가 되었다.

 

나는 오늘 프랑스영화 'We will miss you'를 보았다. 우선은 그들의 색감이 매우 인상적이다. 화려하고 세련된 복장과 인물표현이...그리고 주변 풍광이 아주 아름답다. 내용도 잔잔하게 사랑을 그려서 오히려 밋밋한 느낌이 들 정도다. 우리나라 영화에서보는 극적인 반전이 없고 또한 극적인 사랑이 없다. 마치 맹물처럼 아무 맛이 없지만 영원한 맛을 지닌 것 처럼 그런 평평한 사랑을 영화로 만드는 사람이 프랑스 사람이다.

 

나는 늘 프랑스하면 우리나라 양반들이 만든 세상이라는 느낌이 든다. 뭔가 아는게 많은 것 같고 무엇인가 부자인듯하고 여유가 있는듯 한것이 참으로 그럴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줄거리 보다는 그들의 삶을 엿보는 재미가 솔솔했다. 우리의 앞으로 미래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넉넉하고 여유로우면서 재미가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세상으로...

 

그냥 한편의 동화를 본 것처럼 마음이 편하다. 그런 힘이 프랑스의 문화 저력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