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간의 빛
사람의 현명함 그리고 고귀함은 어디에 나타날까? 동물의 경우는 몸집이 큰것이 무조건 우위를 점한다고 한다. 호랑이의 천적은 코끼리라고 한다. 코끼리의 울음소리에 호랑이는 좌불안석이다. 바닷속의 멸치떼들의 커다란 군집이나 철새들의 군무는 모두가 작은 것들의 생존방식으로 크게 보여서 살아남고자 하는 수단이라고 한다.
그와는 반대로 사람의 경우는 미간의 빛이 그 사람의 우위를 보인다고 한다. 똑똑하다거나 현명한 사람은 눈이 초롱초롱하고 눈섭과 눈섭사이인 미간이 빛이난다. 힌두교에서는 이것을 제3의 눈이라고 하고, 신을 볼수있는 눈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미간의 빛이 밝은 사람과 아주 아주 가깝게 지낸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거기에는 아무런 근심과 걱정이 없으리라. 그는 내가 아는 세상보다 더 아름답고 더 편안한 세상을 살기에 나에게 늘 그런 세상으로 날 이끌어주는 것은 확실한다. 그가 하는 행동하나하나가 찬미의 대상이 된다. 어려운일도 그 앞에서는 작은 유희가 된다.
평생을 바쳐서 훈련을 하여도 내가 만든 내 틀을 깨기가 쉽지 않다. 오죽하면 3살때 습성으로 평생을 산다고 하지 않던가~! 이런 끈질긴 습관은 고쳐지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요즘에 과학적으로 밝혀지는 일이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우리 인생의 반을 점유한다고 한다. 내가 선택하지 못하는 태어남이지만 태어남에 이미 나의 인생의 절반은 결정이 된것이다.
미간에서 빛이나는 친구나 사람은 태어남도 훌륭하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역경을 극복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오죽하면 지금도 고행이라는 수행을 하는 히말라야의 요기는 자기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애를 쓰는가~! 내가 좋아 친구의 얼굴에서 자주 그 빛을 본다.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럽고 존경스러운지...그를 만나면 난 기분이 업되고 행복하다. 별로 할말은 없지만 말을 걸고 싶고 그이 말을 한참동안 듣고 싶다. 그냥 일상의 이야기이지만 아주 현명함에 내가 감탄을 한다.
그 친구의 그런 능력이나 재능을 숨겨두기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사람들을 위해 사회에 나와서 더 훌륭한 일을 하면 어떨까하고 권해본다. 아마도 그는 겸손해서...아니면 더 높은 생각으로 거절을 할지도 모른다. 이미 그는 내가 모르게 그런일을 하고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미간의 빛이 점점 더 밝아지는 그가 오래오래 내곁에 머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물론 내가 하기나름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