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연담 2009. 8. 28. 16:18

 

차이나(중국)+니퐁(일본)을 줄여서 '차이퐁'을 우리가 강하게 짬뽕이라고 부른단다. 나가사끼 지방이 그 원조라고 한다. 면을 좋아하는 중국사람들이 나가사끼 지방의 풍부한 해산물을 이용하여 자기들 특유의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짬뽕과는 다르다. 고추를 사용하지 않으니 우리나라 우동하고 비슷하다. 사실 우리나라 말로 이것 저것을 섞여 있는 것을 짬뽕이라고 하지 않는가?

 

짬뽕하면 해산물과 고추기름과 야채와 면이 마구 섞인 음식을 이야기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일본에서는 다른 이유를 가지고 짬뽕이 생긴거라니 얼른 이해는 안가도 그렇다니 믿는수 밖에...

 

유명하다면 반드시 맛을 봐야 할 것이다. 한그릇에 900엔이라고 한다. 곱배기는 200엔을 추가하면 된단다. 잠시 기다려서 음식이 나온다. 허멀건 국물에 신선한 해물과 면이 들어있다. 매우 국물이 진하다. 그만큼 맛이 있다. 시장이 반찬이라던가~~ 금방 한그릇을 해치웠다. 모두가 국물까지 완전히 비우는데는 채 10분이 걸리지가 않았다.

 

누군가 추천을 해달라면 꼭 한번 드시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나라보다 2배가 비싸지만 맵지않고 고소한 맛이 색다르다. 소주먹고 속 풀이로 먹기는 너무 닝닝하다. 그때는 우리나라 짬뽕이 얼큰하니 훨씬 좋을것이다.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사람에게는 아주 꿀 맛인가 보다. 큰 놈이 그런편인데 칭찬을 무진장한다. 딱 자기 취향이라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