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관리
포유류란 애기를 배서 배속에서 키운다음 세상으로 내보내고는 그 애기에게 젖으로 키우는 동물의 총칭이다. 그런 포유류는 대개 털을 지니고 있고 몸이 언제나 따뜻하다. 그리고 대부분 집단 생활을 한다.
포유류중에서 영장류라해서 인간을 별도로 분리하기도 하지만 포유류의 범주를 벗어나기는 어렵다. 인간과 가장 근접하게 진화한 원숭이를 보면 그들의 행동이 우리의 숨겨진 잠재의식에 남아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원숭이를 '오랑우탄' 이라 부르는데 '오랑'은 사람을, 우탄은 '짐승'을 말한다. 그러니까 '사람닮은 집승'의 뜻이다. 한국사람은 '오랑코레'라 한다.
그런 포유류에게는 털을 관리하는 것이 자장 큰 책무중의 하나이다. 숫사자는 그 갈기의 크기와 빛깔이 위엄을 나타내고, 말은 말총이 섹시미를 보인다고 한다. 원숭이는 사랑의 표현이나 존경의 표시로 상대의 털을 골라주는 것이다. 동물의 왕국에서 보면 원숭이들이 집단으로 모여서 한가한 시간에 이를 잡아주는 듯 털을 골라 주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그 만큼 털의 관리에는 의미가 있다.
인간들의 원시생활에서 보면 추장이나 대장은 늘 머리에 치장을 하고 화려한 색깔을 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본다. 모두가 위엄을 보이고 그 집단을 이끌기 위한 수단이 아닐까?
나이가 드니까 가장 어려운 일이 털을 관리하는 일이다. 머리는 빠지고 힘이 없어지고 그나마 하얗게 탈색까지 하니 참으로 난감하고, 콧속의 털은 왜 그리 빨리 자라는지 추해보이기 안성맞춤이다. 거기에다 귓속에도 털이 자라는데 흉하기는 비길대가 없다. 턱에 나는 수염은 억세지고 기르자니 너무 적어뵈고 빡빡밀자니 너무 가벼워보인다.
노인에게서 나는 냄새는 첫째가 입에서, 두번째가 털이고, 그 다음은 몸이란다. 입과 몸은 자주 닦고 씻으면 되지만 털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깨끗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더 신경을 쓸일은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돈을 투자해야한다.
머리털을 관리하는데는 두가지다. 빡빡밀든가 아니면 이쁘게 기르던가.... 미는 것은 쉽다 그러나 보기 흉하다. 이쁘게 기르면 좋은데 돈이 든다.
우선은 샴푸를 쓰데 자기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필수이다. 건성, 지성, 반건성 이렇게 나뉘고, 거기에다 모발의 영양공급, 상한머리치료등의 기능성에, 탈모방지 성능을 강화한 제품들을 잘 선택해야한다. 머리를 맛사지 하는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다음은 린스를 사용하여 머리털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어야 한다.
그 다음은 젖은 머리를 말리기이다. 차가운 공기로 모발의 뿌리를 자연스럽게 말리고 나서 따뜻한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는 것이 좋다. 그래야 머리가 건강해진다. 머리를 말린다음은 왁스나 영양제를 발라서 머리가 수분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비오는 날이나 햇빛이 강한 날은 모자로 머리털을 보호해주는 것이 당연한 거구...
머리털은 상징이다. 100% 유전에 의해서 그 모양은 정해진단다. 그러나 내가 만든 내 스타일의 머리가 나를 나타낸다는 것이 중요하다. 빡빡 밀지 않았다면 잘 관리하고 다듬어 주시라..그러면 그대는 훨씬 쎅시해 뵈고 젊어 보인다...한번 해보지 않으실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