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싸이버 세상

덕산연담 2008. 12. 11. 10:39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나는 지금 싸이버세상의 일원으로 살고있는가?'

 

싸이버 세상이란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른다. 얼굴도 모른다. 만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보통 천명 내지 만명 중의 나는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나 목적은 하나로 똑 같다'

 

이토록 편리하고 좋은 세상을 등지고 산다면 그 사람은 지금 세상에서 낙오자이다.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취미를 하고자 공들이고 참으면서 친구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오직 하나 목적이, 취미가 같은 것 말고는 더 묻지도 더 관심을 두지 않아도 인정해주고 덮어주는 세상이 있으니 참으로 꿈만 같지 않은가.

 

내가 참여하는 싸이버 세상에서' 불여사'라는 모임이 있다. 불교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모임을 줄여서 그렇게 쓴다. 무려 회원이 16000명이다. 오는사람 환영하고 가는 사람 잡지는 않지만 참으로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가끔 모이고 가끔 여행을 하면서 싱그럽게 모임을 해 나간다.  1년에 한번씩 임원을 바꾸면서 투명하고 깔끔하게 잘 해 나간다.

 

전국적으로 조직이 있고 미미한 조직이지만 책임감있게 맡은 일을 처리해주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나는 참으로 그런 세상이 고맙고 좋다. 정말로 싸이버 세상의 이로운 점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 홈피에 가면 어떤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누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상세하게 올라와 있다.

 

오직 하나 '별명-닉네임'만이 서로의 의사를 소통하는 방법이다. 너무나 많은 것을 알아서 힘든 세상인데 모르는 척 해주고 원하는 것만을 추구하는 모임이 있다. 싸이버세상...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다. 많은 발전을 기대해본다. 아마도 한국사람에게 준 최대한의 축복이 아닐까 한다.

 

그대도 한번 그 세상을 맛보기를 추천한다.  맛이 깔끔할거다..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