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몸살
에너지의 흐름이나 에너지의 활용이 인간 삶의 근간이 된다. 무엇을 먹는다는 것은 그것의 에너지를 취하는 것이고 그 에너지는 바로 열로 변환이 되어 생명이라는 것을 순간순간 이어가게 된다. 너무 많은 에너지의 섭취는 그 것을 열로 변환시키는 장치에 과부하를 주어 고장 내지는 효율을 떨어트리게 된다. 이때 이것을 우리는 병이나 고통이라고 부른다. 에너지가 너무 부족하면 열량이 적어지므로 곧 식는 결과가 될 것이다.
섭취하는 에너지와 그것을 열로 바꾸어 사용되는 에너지가 잘 조화를 이룰때 우리는 건강하다고 한다. 그런데 건강하다가도 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에너지의 사용처를 변경할 필요가 있을때 몸살이나 감기등의 증세를 유발한다. 즉 더 많은 열량이 필요하여 더 많은 에너지를 동시에 소모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열을 내고 기침을 하고 몸이 춥고 피곤하고....
이러한 현상은 건강한 사람에게만 나타난다. 건강하지 못하면 열을 내야 할때 못내고 기침을 해야 할때 못하고..그래서 그 균형을 맞추는데 실패하여 병으로 발전을 한다. 그러니까 그러한 현상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열이나면 나게 나두고 기침이나 콧물이나면 그냥 나두라. 조만간 몸이 스스로 조화를 이루면 정상으로 돌아간다.
감기와 몸살에는 약이 없다. 병균이 아닌 바이러스인데 바이러스는 병이 아닌다. 그런 현상을 도와주는 그런 매개체이다. 즉 몸의 에너지 균형을 맞추어 주는데 필요한 물건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바이러스는 약으로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감기나 몸살이라고 약을 먹어야 소용이 없다. 감기 증상이 없어지는데 약을 먹어도 10일 안먹어도 10일이 걸린다. 그래서 선진국은 절대로 감기약 선전을 못한다. 아마도 우리나라도 작년인가 부터 감기약은 광고를 못하는 걸로 알고 있다. 감기약은 맹물을 담아서 팔아도 된다. 먹고 난다고 느끼는 것은 약물 덕분이 아니고 우리 몸의 활동이기에...
감기나 몸살이 걸리면 즐거워해야한다. 모든 청소를 하는 것이라 곧 깨끗한 상태로 몸이 돌아 올테이니까. 암이라든가 불치병을 걸리면 감기는 절대 안걸린다고 한다. 아마도 바이러스에 의한 에너지 균형을 맞추기가 불가능 한 모양이다.
밤새 열이 있더라. 그래서 잠을 뒤척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계절이 바뀌고 나이를 먹나보다 작년의 몸살과 느낌이 다른 것은 에너지와 열량을 소모량이 달라졌기 때문이리라. 갓난 아이들은 자주 아프다. 그것은 커진 만큼의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몸부림이다. 나이 먹으면서 탈이 많은 것도 마찬가지이리라. 늙고 노쇄한 만큼 자주 균형을 맞출 필요를 느끼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아프고 나면 훌쩍크듯이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한번 그러면 그방 쪼그라진다. 그런게 인생이고 순환이다.
어제 밤, 그 하루가 한달은 되나보다. 아침에 거울을 보니 그 만큼 더 뵈는구나. ...하하하
<추신:그냥 엔지니어로서의 개인적인 견해임. 전혀 증명된 사실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