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통나무 벤취
덕산연담
2008. 11. 3. 12:05
통나무를 잘 다듬어서 벤취를 만들었다. 그리고 느티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낙엽으로 분위기를 내었다. 그옆에는 넓직한 바위를 놓아서 여름에는 아주 시원한 벤취가 되리라.
선비가 공부를 하다가 머리도 식히고 공부에 취해서 어쩔줄 모르는 모습이 선하다. 무슨 책을 읽다가 나왔을까? 게임은 아니리라. 아마도 주역이나 최소한 논어 정도는 되겠지? 아니면 서예를 하다가 나온지도 모른다.
정신적으로 신경을 쓰고 그 삼매에 빠져서 살았던 선비가 부럽다.
나는 그 자리를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는다. 머물지 못하고 지나간다. 그리고는 아쉬워한다. 다시 여기 오리라. 다시 여기 온들 그 선비처럼 아름다울까?...다음에는 최소한 2시간은 머물다 가야지..나도 논어책을 가지고 와서 읽다가 가리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