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죽이기

아무것도 할 일 없으면 아무 것도 하지 마라

덕산연담 2008. 8. 6. 16:05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하지 마라.

 

당연한 말인 것 처럼 들린다.  그런데, 말을 조금 바꾸면 이렇다.

 

"아무 생각도 할 일이 없으면 아무 생각도 하지 마라' 

 

누군들 생각을 계속하고 싶나? 누군들 계속해서 일을 하고 싶나? 그런 것이 멈추어지지 못하는 것은 내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절로 생각은 일어나고 없어지고, 일 할 거리가 생기고 다시 없어지고.  수많은 생각들과 수많은 할 일들 중에서 꼭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얼마나 될까?

 

하지 않아도 되는 생각과 일들을 정리할 수 만 있다면 무진장 좋고 편안할텐데. 아무 할 일이 없으면 아무 일도 하지말라. 우리는 현명해야 한다. 그 일들에 억매지이지 말고 멀리서 바라보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그 생각에 억매이지 말고 그 생각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우선해야 할 일은 '나'의 실체가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남'들과 나누어져서 '나'가  존재한다는 생각을 없애는 일이다.  어려운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