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기지 없는 자식들이길~~
안뇽?
대학 2년생이 된 자식과 이제는 병장으로 곧 제대를 앞둔 자식...2명의 사내놈들.
싸가지가 없기를 바라는 아빠의 심정을 잠깐 적어본다
우리말 중에 참으로 나쁜 말이 싸기지라는 말인디...모가지는 닭의 목을 비하해서 '닭모가지' 나쁜 자식의 목을 천대해서 '모가지'..그 뒤에는 늘 부정적인 말이 따른다. '모가지를 비틀어..''모가지를 꽉 쥐어서..'등등. 마찬가지로 새싹의 '싹'을 비하해서 '싸가지'라 하고 그 말 뒤에는 반드시 '싸가지가 없다' 부정의 말로 쓰인다.
그런데 왜 아빠는 우리 아들이 싸가지가 없기를 바라는가? 난 우리말 중에 포함된 '싸가지 없다'는 대충 이렇다고 확신한다.
1) 예의가 없다. 어른에게 무조건 복종과 양보를 강요한다.
2) 뻔뻔하다. 자기의 욕심을 너무 챙기고 남들을 배려하지 않는다
3) 자만이 많다. 겸손한 구석은 찾을 수 없고 자만에 가득하다.
4) 남에게 저 줄줄을 모른다. 가끔은 일부러 저주어야 하느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
그 반대이면 너무 이상적이고 좋은데, 왜? 아빠인 나는 아들에게 '싸가지 없기'를 바라는가? 이유는 이렇다. 내가 생각하는 '능력있는''잘사는''마음이 넓은''존경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내 눈에는 싸가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능력있고 뛰어난 분들을 우리나라 기준에서 '싸가지가 있나?'..절대 아니다. '싸가지가 없다'..그렇게 커 왔구 그런걸 자랑이라 여긴다. 언제나 떳떳하고 늘 자신 만만하고 남의 눈치 안보고 늘 자기의 의지대로 산다. 내가 만난 미국인, 독일인, 일본인 그리고 우리나라 부자들은 대부분은 그렇다.
그래서 그들처럼 '진짜 싸가지가 없어서' 세계적으로 어떤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이다. 지금 학생 때는 싸가지가 없어야 큰 인물이 된다. 이런 저런 눈치보고 주변사람에 끄달리지 말고 자기 하고 싶은일 촌음을 아껴서 자신을 불 태우라. '싸가지 없는' 너희들을 내가 지지해주고 응원하리라.
하하..
나도 옛날에는 정말로 싸가지가 없다고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사는데 큰 힘이었고 지금은 너희에게 힘이 될 수있는 아빠가 된거란다. 아주 멋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