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랑이란 곧 '먹여주는것'...

덕산연담 2008. 7. 7. 12:09

' 愛之, 欲其生 ' 즉,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 그 사람을 살게 끔 하는 것이다.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맞는 말이다. 사랑한다면 먹여주고 입혀주고..살게끔 해주어야 한다.

 

가끔식 그리고 좋아서 나는 요리를 한다. 요리란 무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음식을 먹게 끔 만드는 것이다라는 가벼운 생각에서 난 쉽게 하려고 노력을 한다.  그런데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요리는 참으로 사랑을 위한 준비 운동이고 전초전이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

 

맛있게 먹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마음이 흐뭇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일이다.  보통은 누굴 위한 요리라면 이미 요리 그릇에 이미 그사람의 이미지와 영상은 수십번 다녀간셈이다.  양념을 넣으며 그이 웃음이 자연스레 그려지고 그이 주름진 얼굴이 미소로 번지는 모습을 본다.  사랑하는 사람이 준비한 음식은 사랑으로 먹으면 된다.  그냥 싫컨~!! 그 뿐이다. 

 

힘들면 요리를 하리라. 그대를 위하여. 나는 그대를 사랑하니까?...살게 끔 해주는게 사랑이잖니?